EP 93
Claude Code 소스코드 유출 이후
Claude Code 소스 코드 유출 사건 00:00
노정석 녹화를 하고 있는 오늘은 2026년 4월 3일, 금요일 저녁입니다.
한 3일 전이죠. 3월 31일에 만우절을 하루 앞두고 만우절 같은 일이 생겼어요. Claude Code 소스 코드가 통째로 유출되는 그런 사건이 있었죠. 모델 실수인가, 사람의 실수인가 이런 얘기도 많았지만, 공식적으로는 사람의 실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아무래도 Claude Code 덕분에 Anthropic이 지난 1년간 엄청난 약진을 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더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그런 영역이긴 한데, 유출이 되고 나서 어떤 일이 있었냐면 어떤 분이 그거를 소스를 깔끔하게 정리하셔서 GitHub 레포에 올리셨죠?
고석현 저도 사실 굉장히 당황한 일이었어요. 그렇게 큰 소스가 이렇게 올라온다는 게 신기한 일이었고, 사실 또 언어의 특성을 고려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또 아무래도 Claude Code 같은 경우는 자바스크립트, 정확히는 TypeScript 계열의 언어다 보니까 컴파일할 때 있던 맵이 있다고 하면 소스 코드를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었고 흔히 말하는 CI/CD 배포와 어떤 통합 과정에서 같이 포함됐다는 게 상당히 큰일인 거죠.
노정석 대형 사고예요. 그리고 Anthropic 입장에서는 정말 뼈아픈 그런 일인데 회사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큰 사고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블록체인 쪽 보안을 하시던 어떤 중국계 엔지니어 분이 이런 것들이 있다라는 거를 트위터에 처음에 올리셨고, 그리고 나서 많은 분들이 그걸 찾아서 뭔가 이렇게 접근을 시도하셨는데 공교롭게도 그걸 하셨던 분이 박진형 님, Sigrid Jin이라는 분인데 그분이 공식적으로는 사이오닉이라는 회사의 직원이세요.
Sigrid Jin과 Oh-My 시리즈 01:46
고석현 저희 초기, 저는 사이오닉의 대표 고석현이고요. 저희 초기 멤버이기도 하고 현재는 회사를 휴직 중이긴 합니다.
노정석 그래서 이야기가 계속 진행이 되는데 그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분이 Sigrid Jin 박진형 님, 맞습니다. 그리고 Oh-My-Opencode를 만드셨던 연규 님, 그리고 또 Oh-My-Claude-Code와 Oh-My-Codex를 만드신 (예찬 님) 지금 Oh-My 시리즈의 저자분들이 이 논란의 최중심에 세 분이 서 계신데, 그 세 분 중에 두 분이 사실 사이오닉의 직원이, 공식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예찬 님, 연규 님, 진형 님 다 굉장히 가깝게 지내시는 저는 속칭 젊은 신선 그룹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그룹의 친구들이잖아요.
최승준 그래서 저희는 오늘 왜 여기 온 건가요?
노정석 가장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옳냐 그르냐 이런 이야기부터 해서 한번 사이오닉 대표님이랑 이런 논의를 좀 해보면 의미가 있겠죠.
최승준 약간 운명인지, 운명이 장난인지 모르겠는데 사실 대표님이 처음에 출연하셨던 40회차에 굉장히 토큰을 많이 쓰는 직원이 있다, 그리고 70회차에 진형 님이 같이 나오셔 가지고 울트라 100배 엔지니어, 이거 얘기했었지 않습니까? 또 최근에 정석 님이 OpenClaw 밋업에서 되게 인상적이었다는 부분도 다 이게 쭉 뭔가 연결이 돼서 저희가 어떤 인연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사이오닉에 찾아간 이유 03:14
노정석 그래서 저희가 지금 여기 녹화를 하고 있는 장소는 저희 평상시 셋업과 다르게 그냥 사이오닉에 저희가 쳐들어왔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대표님 가운데다 놓고 이런저런 의견들을 좀 적나라하게 여쭤보고 또 그것 관련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쟁거리가 있어요. 이게 잘못된 일인 건 분명한데 과연 이 잘못된 일들을 그냥 잘못했으니까 무조건 블레임해야 되는지, 아니면 이게 어떤 새로운 출발점이고 앞으로 AI 세상이 보편화되면 모두에게 일어날 일들을 미리 어떤 케이스가 됐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최승준 잘못은 잘못이고, 하지만 상징하는 뭔가 지금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저희가 논의하다 보니까 좀 생긴 거죠.
고석현 이 상황을 제대로 잘 알려드리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아까 노정석 대표님께서 쳐들어왔다는 표현을 해주셨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그 정도까지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었던 것 같고 사실 저희도, 저도 할 말이 되게 많은데 이거를 천천히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노정석 그래서 가장 가까운 분인 고 대표님에게 공식, 비공식 해서 저희가 만담을 해보는 그런 자리를 좀 갖도록 하겠습니다.
유출된 IP 활용은 정당한가 04:25
그러면 아무래도 제일 민감한 질문을 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가 열심히 토론을 하는 단톡방에 신정규 대표님도 계시고 진원 님도 계시고 굉장히 여러 유명한 분들이 계시는 그런 방인데 이 관련해 가지고 의견이 굉장히 첨예하게 갈려요. 그러나 모두가 공통적으로 동의하는 거는 이거는 직원의 실수로 회사의 어떤 코어 IP가 유출된 거고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퍼뜨리고 재이용하- 는 거는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것들은 지적이 맞아요.
고석현 그러니까 이런 아젠다에서 가장 큰 축은 일단 정당하냐, 그리고 합법적이냐, 두 개로 나뉠 것 같습니다. 하나는 도덕적인 문제일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는 정말 법에 대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항은 제가 볼 때는 두 가지 사항이 조금 굉장히 입체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이건 자명한 것도 있습니다. 정당하냐는 질문에서 어떤 회사의, 그냥 표면적으로 봤을 때요. 어떤 핵심 IP가 유출되었고 이걸 통해서 어떤 이득을 취하는 게 정당하냐, 사실 그건 그 누구도 정당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요.
노정석 그리고 또 Anthropic이 거기도 지금 워낙 급작스럽게 생긴 큰일이니까 스텝이 왔다 갔다 한단 말이에요. DMCA로 소스 코드 다 내려달라라는 얘기를 했다가 그다음에 다 원복도 시키고 그 사이에도 그 회사도 고민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어떠한 법적인 그런 절차를 취할 가능성도 사실은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진형 님이나 혹은 이걸 진행했던 분들도 책임점이 생길 수도 있고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고 말씀드릴 점은 없습니다.
최승준 OpenClaw의 Peter Steinberger도 그 클로 때문에 내용증명 비슷한 걸 받았다는 얘기가 있었죠.
노정석 그러면 이제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이에요. 저희가 승준 님이나 저나 이런 AI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모두 이 AI 딸깍이 시대에 들어가고 있는데, 이 시대에 들어간 이유는 뭡니까?
AI 네이티브 세대의 저작권 인식 06:13
모델이 너무 우수하잖아요. 결과물만 보이면 사실은 그 스펙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건 어느 정도 완성된 것과 같다라고 승준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사실 지금 이 젊은 분들, AI를 극강으로 쓰시는 AI 네이티브들을 보시면, 이분들은 카피라이트에 대한 개념이 굉장히 희미하세요. 왜냐하면 AI가 그런 것들을 그냥 딸깍딸깍 다 복사해 주고, 남이 만들어 놓은 IP에서 레버리지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거든요. 그래서 어떤 사이트에, 타기팅하는 사이트가 있으면 그 사이트에서 소위 주스만 추출해서 재조합해서 어떤 새로운 서비스로 만드는 부분들이 이분들의 그냥 어떤 새로운, 너무너무
고석현 일반적인 페이로드가 되는 거죠, 차라리.
노정석 그러한 시대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Anthropic의 소스 코드가 유출됐는데, 진형님 그룹만 이걸 이용한 건 아니란 말이에요. 지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붙어서 이걸 재활용하거나 해석한 해석본을 올리거나, 굉장히 많아요. 제가 이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살짝 그 Claw Code 보니까 포크만 10만 회가 넘게 일어났더라고요. 그 정도로 굉장히 널리 퍼졌는데, 이 모두가 다 재이용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러면 먼저 이용한 건 잘못된 거고, 뒤에 이용한 건 괜찮은 거고, 직접적으로 이용하면 그건 문제가 큰 거고, 은근히 이용하면 문제가 있는 건가? Gemini나 Grok이나 시차를 두고 모든 소위 요새 유행하는 용어로 하네스들이 이 Claude Code가 가장 앞서 있다는 Claude Code가 가지고 있는 이 Claude Code의 주스, 액기스, 핵심 유전자들을 뽑아서 자신들의 툴에, 자신들의 어떤 서비스에 내장을 할 거란 말이죠. 근데 이게 꼭 AI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저희 기존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일이잖아요.
최승준 요새는 또 화이트워싱이라고 그래요. 다 그런 식으로 AI로 다시 재구축해서 라이선스를 한번 갈아끼우든, 그런 시도들이 있잖아요.
노정석 두 분께 여기서 이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게 사실은 사람이 그걸 하면 그 노력이 가상하다, 그 정도는 해줘야지라는 것도 있지만, 이게 다 AI가 딸깍딸깍 해주는 것 때문에 누가 5분 먼저 했냐, 누가 3시간 먼저 했냐, 50보 100보의 문제 같은 것들이 지금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두 분은 이 시점에서 이 사태에 대해서, 저도 오픈 엔드로 질문을 드린 거니까, 어떤 의견들이 있으신지.
최승준 일단은 개인적으로는 저는 좀, 저희가 막 얘기를 했을 때 좀 아쉬움이 많았다. 정규님 비슷한 말씀하셨는데,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다른 문제들도 있는데 이거가 지금 딱 타이밍을 흥미롭게 잡아서 이슈가 된 거가, 어떻게 보면 우와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이거 되게 고민할 거리가 많다. 저는 약간 좀 부정적인 감정이 든 쪽이었어요.
오늘 한번 이야기 나눠보면서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 같은 것도 좀 이야기 나누면서.
npm 유출부터 DMCA까지 09:34
고석현 그럼 사건을 타임라인으로 좀 기술을 해 보면요. 아까 저희 초반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공개된 건 사실입니다. npm이라는 패키지 저장소에, 실수죠. 실수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던 게 GitHub로 이동을 하였고, 제가 기억하기로 한 8천 개 정도 다발적으로 복제가 되어서, Anthropic이 굉장히 빠르게 조치를 취하면서 DMCA 기재 관련, 저작권 관련 철회 요청, 삭제 요청을 보냈고, 제가 기억하는 타임라인이라면 한국 시간 새벽 4시, 5시 사이에 대부분의 저장소가 삭제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약간 뭐라고 할까요? 그런 좀 잘못된 것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사의 저장소가 삭제되거나,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저장소도 이름이 같은 것만 삭제가 되거나, 이런 것들 문제가 좀 있었고요. Anthropic도 그걸 좀 인지했던 걸로 알고 있으며, 최초 저장소와 일부 포크를 제외한 대부분에 대해 삭제 철회, 근데 이게 사실 저작권을 포기하거나 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광범위한 대응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일부에 대해서 저작권에 대한, DMCA라고 하겠습니다. DMCA라는 삭제 철회를 했고, 이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근데 왜 수천 개가 있었는데, 왜 그 진형님이 올리신 레포에 그렇게 많은 문제점, 혹은 집중 주목을 받았느냐. 사실 이거는 아까 말씀드린 저희 팀원도 사실 두 분이 있으시고요. 그리고 그룹이 공교롭게도 같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의기투합을 하신 거라고 저는 약간 추정을 하고 있고, 그 그룹이 Anthropic에 공개된 코드를 바탕으로 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코드를 다른 AI 모델을 사용해서 Python과 Rust로 재구축을 했다. 사실 그러면 외부에서 단순히 볼 때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할 수 있는, 전통적인 법에서요, 같은 코드 구문이 전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사람들은 알고 있겠죠. 이건 핵심 아이디어가 이렇게 어레인지가 되었구나. 어쩌면 이런 것들 때문에 되게 민감한 부분인데, 아까 말씀드린 그 DMCA 삭제 요청에서 이 저장소는 그 이후로 빠졌어요.
근데 사실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너무나 빨랐습니다. 이게 50만 줄에 해당하는 엄청난 코드베이스이고, 이런 것들이 거의 2시간 만에 완전히 다 포팅이 되어서 공개가 되었다는 게 상당히 저는 좀 놀라운 부분이었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런 Anthropic을 조금 어떤 방향으로 지지하던 Claude Code에 굉장히 관심 많으신 엔지니어들, 전 세계에 있는 분들이 여기에 굉장히 많은 스타를 주면서, 일단 아주 빠른 속도로 스타가 올라갔고 이게 어떻게 보면 좀 유명세가 된 것 같아요.
2시간 만에 리라이트, 바이럴과 밈의 문법 11:49
최승준 스타의 문법이 지금 바뀐 거 아니에요? 코딩의 품질보다는 지금 바이럴한 부분에 지금 스타 가중치가 갔다.
고석현 이게 굉장히 큰 부분인데요. 사실 저도 진형님이랑 이야기를 사실 해봤습니다. 당신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근데 들려온 대답이 생각보다 좀 의외였어요. 본인은 이걸 밈이라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니까, 실제로 코드는 거의 동작하지 않았다. 그냥 개념도가 있는 약간의 정크였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이걸 거의 돌려보지 않고, 여기에 대한 의미만 가지고서 그냥 스타를 눌렀으며 뭐, 지금 이 프로젝트보다 스타 낮은 유명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Kubernetes, Node.js, Go, Rust, 사실 엄청나게 위대하고 유명한 프로젝트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저희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 Claude Code가 이 모든 repo보다 스타가 많아요. 근데 사람들이 이걸 돌려봤을까, 이걸 정말 코드가 아니라 스타가 먼저 붙는, 다른 문법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최승준 제 기억으로, 저도 이렇게 관심이 가서 좀 보다 보니까 중국분이 올렸던 그 소스를 ZIP을 풀어서 GitHub에 repo를 만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마 그게 그 스토리가, 그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잠을 자고 Ralphthon 하고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굉장히 그게 바이럴해지고 그다음에 아, 이거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하드 푸시를 한 게 지금 다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잖아요.
Python 버전 개찬하고 Rust 버전 개찬했을 때, 이게 모델이, 이분들이 하네스 전문가들이시다 보니까 굉장히 그 서브 에이전트들 같은 것들을 많이 돌려서 결국에는 이번 2시간 정도 만에 그거를 해낸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그게 아마 국내 GeekNews에서도 이슈가 됐던 것 같아요.
노정석 맞아요, 맞아요. 제가 느끼는 거는 지금 저희가 Claude Code나 Codex를 잘 쓴다 하면 여전히 저희가 소위 얘기하는 Ralph나 이런 어떤 다른 종류의 메타 하네스가 아닌, 그냥 벤더가 제공하는 Claude Code나 Codex가 존재하는 정도에서 human-in-the-loop를 잘하는 정도가 지금 AI를 굉장히 잘 쓰는 사람들일 건데,
메타 하네스와 극한의 토큰 활용 14:11
제가 이제 그 예찬 님이나 연규 님이나 진형 님이나 이쪽 분들을 주목했던 이유는 이분들은 이 위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다시 메타 하네스 레이어를 쌓으셨거든요. 이걸 더 어떻게 스케일을 낼 것이냐 해서 극단적인 토큰 소모를 처음에 보여주셨고, 그다음에 그 극단적인 토큰 소모가 자리를 잡으면서 몇 개, 뭐 UltraWork라든지 Ralph loop라든지 심지어 Autoresearch, 뭐 이런 것도 있고 또 재밌어요.
사실은 저작권이라는 게 Oh-My-Opencode를 예찬 님이 그냥 Oh-My-Claude-Code로 그대로 그냥 다시 쓰신 거거든요. 근데 원저자인 연규 님이랑 또 예찬 님은 그게 그냥 재밌고, 서로 친하고, 서로 주고받아요. 근데 여기서도 이미 저작권이 다 무너져 있거든요. 솔직히 그런데 이제 이분들이 그러한 방법론을 저는 보여주시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여주는 생산성보다 훨씬 높은 게 이제 새로 주목되는 점인데,
그 높은 생산성을 이번에 여기에 적용해서 그냥 Claude Code가 사실 50만 줄이 되는 라인인데, 얘도 어쨌건 Codex를 열심히 돌려서 바꿔내고 이 Claw Code라는 그런 모양으로 지금 가 있잖아요.
최승준 근데 그런 뉘앙스로 진형 님이 아마 장문으로 트위터에 포스팅하시는 게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 이게 다 디스코드에서 일어났다. 이게 지금 뭘 의미하는지 같은 거를 말하려고 메시지를 전달하긴 하셨지만, 이제 듣는, 그 사건들을 이렇게 추적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노정석 근데 이제 이 부분들이 제가 느끼는 저희 세대라고 표현합시다. 코딩을 한 땀 한 땀 하면서 이거에 뭔가 동질감을 느끼던 그런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이제 AI를 처음 입문해서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AI 네이티브들이 근원적으로 다른 시각을 보이는 지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들은 처음 접한 코딩이나 에이전트 코딩이라는 AI라는 도구 자체가 저작권 따위는 그냥 다 무시해버리고 전부 딸깍딸깍 만들어주는 그런 기계였거든요.
최승준 저희가 상찬할 수는 없지만, 지금 뭔가 지금 시대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고석현 일단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가장 큰 거는 저는 두 가지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Anthropic이 처음에 이야기했던, Anthropic의 대부분의 코드는 AI로 쓰여진다, 그게 정말 사실이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짰다고 전혀 볼 수 없는 코드들이었고, 사실 코드의 복잡도나 그냥 아름다움이라고 할까요? 사실 아름다움은 결국 유지보수성일 것 같아요. 사람이 잘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고, 그러니까 human interpretability가 훨씬 더 좋은 코드를 사실 저희는 좋은 코드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 건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고 그냥 모델에 넣기 좋은 코드, 그리고 모델이 짰을 법한 문법으로 짜인 코드가 정말 적나라하게 50만 줄이 있었고,
AI가 쓴 코드의 실체 16:53
근데 이런 코드를 사람이 직접 포팅한다면 얼마나 걸렸을까요? 저는 막 수십, 수백 명의 프로젝트 팀이 몇 개월은 기본이고 수년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승준 청중들이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코드의 품질이 별로 좋진 않았다는 거죠?
노정석 네, Claude Code leak 해가지고 이런 아티클들이 진짜 많죠. 지금 굉장했죠, 구조에 대해서 해석해주는 문서도 많고, 근데 그래서 해석해주는 문서도 공교롭게 사람이 쓴 건 아마 하나도 없는 거고, 다 AI가 써줬을 거예요.
고석현 전부 읽어본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그렇죠. 시간상.
노정석 그런데 이제 대표적으로, 대표님이 하나를 그냥 찍어서 좀 가져와 주셨고, 이것들이 얘기하는 바를 이제 조금씩 한 번만 좀 퀵하게 짚어보고 우리도 이제 뭐야, 그래도 공부는 좀 해야 되니까.
고석현 첫 번째 이야기는 이겁니다. 가비지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실제로 제가 여러 번 확인해 봤을 때도 아, 그렇구나, 이거 정말 제품만 쓰여졌고 쓰고 버릴 수도 있겠다. 근데 사실 요즘은 개발에서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사실 클린룸이랑도 정확한 의미도 같을 수 있는데, 우리의 명세가 정확하고 거기를 만족하는 구현 방법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 않을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코드라는 것 자체가 제품 위에 존재하며 일종의 소비재처럼 여겨지는 것 같은데, Anthropic이 그걸 만드는 데 가장 지금 좋은 뭔가를 내고 있는, Anthropic이 실제로 그냥 증명을 해버린 거고 스스로 말을 해버린 거죠. 이게 굉장히 저는 좀 큰 부분인 것 같고요.
조금씩 내려보면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계속 있는 것 같아요. 이게 Anthropic이 어떤 내부에 기여하거나 할 때 보면 Claude Code가 기여했다, 이런 게 남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 안 남거나 사실 좀 줄어드는 경향들이 보였던 것 같은데 기업 내부에서 쓸 때는 그런 목적이 있겠으나, 이렇게 명시적으로 좀 막혀 있더라. 혹은 제거할 수 있도록 룰로 되어 있더라.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되어 있었다. 이런 부분들 많이 있을 것 같고요. 이 외에도 되게 많은 것들이 분석 기술서에도 있고, 많이 시각화되거나 나와 있는데, 근데 Anthropic은 정말 그대로 얘기했던 바를 그대로 실현하고 있지 않았나,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았나.
그러면서도 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능이라고까지는 못 하겠습니다만, 되게 많은 취향이랄까요? 그런 지지를 받고 있는 툴이었고, 실제로 내부에 다 있는 일이었다. 모델만의 특별함이 아니었다. 이런 것도 되게 이채로운 것 같습니다.
노정석 네, 그렇죠. 정규 님, 신정규 대표님도 이 Claude 하네스에 Gemini 3를 붙이면 특히 더 좋은 것 같더라, 이런 말씀도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저희, 이 모델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는데 굳이 하네스가 필요한가라고 했는데, 이 Claude Code라는 이런 하네스가 위에 얹어져 있을 때 어떤 일들이, 어떤 마법 같은 일들이 가능해지는지 저희 이제 지난 1년 동안 뼈저리게 한번 봤고요.
최승준 사실 4월 현재 3월,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라는 게 엄청 바이럴해져 버린 데 그거의 촉발점이 사실은 Claude Code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노정석 그래서 이제는 모델과 하네스는 마치 CPU와 오퍼레이팅 시스템과 같은 그런 개념으로 이젠 같이 따라다녀요. 모델이 이제 semantic CPU인 거고, 하네스는 그거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운영 체제인 거고, 또 이 운영 체제 위에서 다른 하네스를 더 쓰면 이제 회사들의 비즈니스 로직이 되는 거고, 이런 개념이 좀 잡혀 나가고 있는 거였고, 그걸 제일 빠른 속도로 해오던 게 이제 Anthropic이었죠.
최승준 얘기 들어보니까 그냥 작동하는 코드를 한 거지, 아름다운 코드는 아니고 어쨌든 돌아가는 거를 잘 패키징한 그런 느낌이죠.
고석현 그렇게 보이는 점 많이 있습니다. 저는 아트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근데 그 아트는 제가 볼 때 모델 성능에 대한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 Claude Code가 내부에서 집중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굉장히 토큰 소모량, 그리고 돈에 대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Claude Code 유출된 거의 내용을 보면 여러 도구들 호출도 하고, 쿼리를 작성하거나 이런 일반적인 하네스가 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서도 되게 철저하게 되어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이 프롬프트라고 하는 입력이죠. 하네스의 결과물을 잘 정렬해서 최대한 예쁘게, 기존과 같은 그 순서 캐시라고 하겠습니다. 캐시를 태우는 부분인 거예요. 그래서 이 Claude Code는 정말 성능도 있겠지만 이 Anthropic의 내부 GPU 사용량을 떨어뜨리기 위한 토큰 사용량을 최대한 캐싱하기 위한 많은 고민들이 있는 것 같고, 근데 사실 이것도 저는 되게 Anthropic의 주요 자산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최승준 가치를 두는 부분이 뭔가 좀 이동한 느낌.
고석현 네, 그런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전부 다 확인해 본 건 아니겠지만, 경험적으로 실제로 썼을 때 어떤 정성적인 성능들을 보면 다른 모델에서도 꽤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Codex, Gemini 이런 모델과 붙여서 Claude Code를 활용해도 잘 동작을 하는 것 같은 거죠.
사실 저희 팀에는 Oh-My-Opencode, Open 에이전트 개발자도 있기 때문에 이 Claude와 약간 문제가 있던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마 연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걸 좀 OpenAI Codex에서는 허용을 해줘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 걸로 저는 인지를 하고 있는데요.
근데 사실 거기서도 봤을 때 특정 모델에서만 잘 되는 어떤 하네스가 아니라 더 범용적으로 가고 있지 않나, 그런 어떤 태스크에 좀 더 specific한 형태로 가고 있지 않나, 그것들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좀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 것들은 좀 생각이 들기는 한데
노정석 저희가 이렇게 이런 얘기는 하지만 사실은 저희 조금씩은 다 봤잖아요. 정말 잘 만들어지긴 했어요. 개념적으로도 우수하고, 우리가 에이전트를 제어하는 이런 에이전트 OS, 소위 이제 지금은 하네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마는, 조금 올라가면 이제 저는 OS라는 이름이 붙을 거라고 예상하는데, 거기에 있어야 될 법칙 같은 것들은 다 있어요. 컨텍스트는 어떻게 관리해야 된다든지, 그다음에 대표님 방금 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이걸 더 효율적으로 할 건지.
최승준 사실 근데 Gemini CLI나 Codex CLI 같은 건 이미 오픈 소스인데, 이게 약간 Anthropic만의 뭔가 특별한 느낌이 있긴 있었다는 거.
커뮤니티 흡수와 OpenClaw 24:03
노정석 글쎄요. 저는 그 Anthropic이 예를 들어 그 허예찬 님이 Oh-My-Codex를 만드시면서 왜 이렇게 GitHub 스타나 이렇게 유명해지게 만드는 데 집중하시나라고 한 얘기를 본인이 저 자리에서 한번 말씀해 주셨던 적이 있는데, 왜냐하면 그분은 일을 시작하는 그 출발점이 사실 저희가 인간의 의지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게 유명하게 프로젝트를 만들어 놓으면 이슈에 사람들이 알아서 고쳐야 될 것들을 미션으로 주면 그 예찬 님의 개발 과제가 이제 그걸 하면서 스스로 발전하고 하는 그런 구조들을 이미 돌고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Anthropic 입장에서도 보면 저희 농담 삼아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그 상장사들이, 그러니까 주식이 상장되어 있는 상장사들이 전략이 궁금하면 주식 게시판에 가서 보면 된다고. 우리 회사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런 게 있거든요.
근데 회사 내부적으로는 그렇게까지 그런 고민 안 해요. 사실은 테슬라가 어때야 된다, Anthropic이 어때야 된다, 메타가 어때야 된다라고 하는 거는 밖에서 하는 그 소위 담론가들이 하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Anthropic 입장에서, Claude Code 입장에서도 이미 그들이 만들어야 되는 많은 혁신들의 원형들이 커뮤니티에서 먼저 다 생겨요. Ralph loop 생겼지, 그다음에 오픈 코드에서 팀 하는 거 생겼지, 그거
최승준 OpenClaw의 약간 스멜이 들어가는 느낌도 있어요.
노정석 네, 그리고 Claude Cowork도 어떻게 보면 지금 그 Peter가 만든 OpenClaw에 있는 장점들을 빼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아이디어라는 일종의 그런 유전자 덩어리가 있다면 이거 그냥 가서
최승준 그리고 그걸 해주는 도구가 있죠.
노정석 사실은 이제 모델인 거죠. 이 그냥 발전이 계속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래서 방금 고 대표님이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얘들도 그거를 뭐 사람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갈아 넣은 건 아니에요.
최승준 당연히 아닌 것 같은 표현이 되는 거죠.
노정석 예, 그냥 AI가 그 아이디어라는 유전자를 먹어서 자기네 안에 구현해낼 거죠. 그런 것들이 이제 증거물들이 이렇게 다 보이는 거죠. 아주 이게
최승준 2.1.88 버전이 유출된 건데, 요 며칠 사이에 2.1.90, 2.1.91도 오늘 몇 시간 전에 나왔고, 맞아요. 계속 나온대.
노정석 그러니까 이제 사람들이 얘기하는, 제가 이제 이건 어젠다가 진형 님이나 예찬 님이나 연규 님이 괜찮다, 잘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논의의 어젠다가 지금 움직이고 있는 거죠.
야, 보니까 Anthropic도 바깥에 존재하는 이런 것들을 AI로 딸깍해가지고 전부 안에다 넣어 놓은 것들의 덩어리인데, 자, 그럼 이거를 이들이 조합한 이거를 그냥 100% 얘네들 거라고 봐야 되는지, 아니면 그냥 인류 전체의 어떤 지식 커뮤니티가 전체가 만든 것들을 걔들이 그냥 디스틸해 놓은 어떤
최승준 기존에 그런 약속이나 프로토콜들이 있던 거긴 하잖아요.
노정석 저작권이라는 말로요.
고석현 특허, 저작권은 또 큰 개념인 것 같고요. 특허의 예시만 들어본다고 하면, 사실 특허의 근원을 찾아가면 사실 이건 단순히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가 아니라 이게 인류에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 그러니까 특정한 기간 동안은 보호해 주되 그 내용을 공개해서 그 인류에 도움이 되는 지식들이 공유되어야 된다라는, 좀 그런 걸로 있는 것 같아요. 예, 사실 그건 굉장히 좋은 일인데 사실 거기에는 이런 단서가 아마 있을 것 같습니다.
클린룸 논쟁, AI 재작성은 저작권 침해인가 27:02
법적 단서는 아니겠지만, 사람들은 이 특허를 본 게 또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을 거야. 혹은 뭐 저는 오픈 소스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픈 소스도 이렇게 다 공개되어 있고 엄청난 기술이 있습니다. 근데 이걸, 당신이 코드를 봐도 그대로 만드실 수는 없어요. 근데 이 오픈 소스 사용하는 게 더 좋고, 싸며, 안정적이며, 결국 경제적으로 해자를 가져갈 수 있어요가 모두에게 용인된 어떤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게 이번에 완전히 깨진 거죠.
사실 뭐 클린룸이라는 단어가 저는 적합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클린룸이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사실 최근에 그 진형 님인가 한 번 콜을 저녁에 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건에 대해서, 이런 재구현에 대해서. 근데 돌아온 답변이 이건 밈이다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 이게 좀 아예 다른 이야기일 수 있겠구나, 그 생각을 좀 했고요.
노정석 조금만 행간을 풀어주시고요. 왜냐하면 진형 님은 밈이라고 정의를 해버렸지만, 또 다른 분은 이거는 저작권 위반이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관점이 그냥 아예 다르다라는
고석현 우선 클린룸의 좀 정의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사실 클린룸은 어떤 코드나 대상의 내부를 전혀 모른 상태에서 동작하는 방식을, 그러니까 블랙박스로 두는 거죠. 외부에서 분석해서 그대로 동일한 동작을 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게 뭐 안 좋게 사용되거나, 뭐 악용된 사례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저작권을 우회하는 데 사용된다거나, 혹은 좋은 사례도 있습니다. 뭐 예를 들어서 클린룸으로 새로 만들어진 프로젝트가 훨씬 더 높은 성능, 그리고 좀 더 관대한 라이선스를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이 오픈소스 업계나 이런 개발 업계라고 하겠습니다. 이쪽에서는 좀 민감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근데 지금 현재의 어떤 레포지토리가 클린룸이냐, 실제적으로 보면 이 OpenClaw, 지금 뭐 Claw Code였죠. 이게 원본이 되었던 Claude Code의 타입스크립트 버전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내가 이걸 안 봤다는 주장을 하고 그걸 증명할 수 없다면 클린룸일 가능성은 되게 낮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일단 아주 엄밀한 정의에서는요.
자, 그러면 이제 여기서부터 좀 다른 한 담론이 생각이 나는데, 그러면 우리가 AI 모델,
최승준 안 보고 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지금 맥락에서 당연히 AI가 보고서 한 거죠.
노정석 그걸 얘기하신 거죠?
최승준 모두가 다 볼 거라는 거죠.
노정석 합리적인 가정이 있는 거죠.
고석현 사실 그 레포에 보면 코드를 봤다고 써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 코드도 아니며, Anthropic가 허락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코드를 보고 재작성한 것이라고 쓰여 있는 거죠. 차라리 그럼 클린룸의 단순 정의만은 이 제목부터 이미 네, 리라이팅이라고 되어 있으니까요. 성립하지 않는 거죠.
근데 왜 클린룸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생각을 해보면, Anthropic 같은 경우는 여태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썼던 코드나 어떤 인류의 지식을 학습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거는 나는 공개 용도였지, AI 학습 용도로 허락하지 않았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까, 한 명이라도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러면 인류가 가지고 있던 오픈 소스들을 이 모델이 학습을 하고 있는데, 그 학습된 모델 중 하나를 클린룸으로 재작성한다는 게 AI에게 가능한가, 그건 클린룸이 아닌 것 아닌가.
근데 여태까지 어떤 OpenAI도 아마 전 그런 걸로 알고 있고, Anthropic과 AI 업계의 일관적인 주장은, AI로 재작성되고 해석된 것은 추론과 그런 학습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것이야. 일단 이게 메인의 담론이었거든요.
근데 그 Anthropic 당사자, 그러니까 그 논란의 중심에 있던 Anthropic이 자사의 코드가 유출되었을 때는 이걸 뭐 DMCA를 통해서 전부 삭제 요청을 하였고, 그런데 그중에서 또 이렇게 AI를 통한 리라이팅된 것에 대해서는 삭제 요청이 빠져 있던 거죠. 그래서 사실 제가 볼 때는 이 클린룸이냐, 이거 그렇지 않다, 이게 정답이냐? 그렇지 않다. 근데 그걸 둘러싼 상황은 굉장히 입체적이며, 왜 이렇게, 저 뭐 저희 팀원이기도 하지만, 젊은 친구들이 이야기하는가. 젊은 친구들은 밈이라고 이야기하는가. 거기서부터 사실 아예 인식이 다르구나, 이게 저는 좀 핵심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최승준 어떻게 다른 거예요? 밈이라고 하는 표현을 제가 충분히 이해를 못해서 한번 여쭤보는 건데요.
고석현 왜 밈이라고 했을까요? 사실 저는 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태까지 이런 방식의 재작성을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Anthropic이 자사의 코드 유출에 대해서 그리고 그거를 재작성하고 심지어 동작하지 않는 코드에 대해서 도리어 DMCA를 주장할 것이냐. 그리고 최초에도 빠져 있고 일부 그 이후에 철회한 것에도 계속 빠져 있는 상황을 보면서 Anthropic의 어떤 기본 입장은 무엇일까, 이거에 대한 좀 밈이란 생각을 했어요. 자가당착인 거죠. 어떻게 보면.
최승준 사실 Anthropic이 작년 말인가요? 올해 초인가요? 프로젝트 파나마가 책 공장, 책 잡아먹는 공장을 WSJ가 소개하면서 상당히 이슈가 된다, 법을 따르긴 했습니다만 감정적으로 불쾌한 거를 일으킨 경우가 있었죠.
노정석 근데 저희가 지난 이 산업의 발전을 좀 봐도요. 좋게 얘기하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사례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나쁘게 얘기하면 남의 IP 위에서 굉장히 회색지대의 어떤 사업을 만들고 빨리 고잉 빅 패스트 하면 기득권자가 되고 그러면 기득권자가 된 상태에서 다시 세상을 정의롭게 만든 케이스는 굉장히 많아요. 예를 들면 유튜브. 유튜브는 그야말로 그냥 불법 영화 공유 사이트였어요. 남의 IP 위에서 모든 회원들을 모았고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다른 컨셉을 하잖아요. 근데 그 법적인 부분들을 따지면서 넘어갔다기보다는요. 세상이 그냥 바뀌면서 넘어갔어요.
소스 코드 가치가 0에 수렴하는 시대 33:05
그래서 저도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이 이슈, 지금 기술이라는 도구 때문에 그런 일들이 다 일어났던 거고 AI 역시도 이거 그냥 묻힐 겁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모든 이들은 다 이렇게 할 거거든요.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할 거예요. 그럼 코드를 보고 작성했냐, 아니면 뒤에서 돌고 있는 어떤 워킹 프로토타입이나 그냥 UX가 잡혀 있는 제품을 보고 그렇게 복제했냐, 굉장히 작은 차이거든요. 그만큼 저희가 사실 소스 코드라는 것의 가치도 많이 낮아진 거죠. 그 소스 코드가 원래 목적했던 의미와 몇 개의 PRD만 있으면 그것조차도 지금 나온다고 보여지고 있는 그런 세상이잖아요. 그게 가능한 이유는 다 모델 때문에 그래요. 모델이 슈퍼 인텔리전스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이야기는 하지 않고 굉장히 과거의 시각으로 미래들, 아니 현재들을 해석하고 있는데 2028년에 슈퍼 인텔리전스가 모든 일을 처리하는 그런 세상에, 그 시점에서 이걸 생각해 보면요. 이건 너무 당연한 일들이에요.
Claude Code의 소스 코드가 유출되지 않았더라도 Claude Code랑 티키타카하는 슈퍼 인텔리전스가 붙으면 하루 만에 만들어지는 일들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 이야기가 조금 담론을 비껴 나가고 저의 새로운 관점으로 전이시킨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마는 이 사건이 법적인 이슈가 되거나 뭐가 되거나 이러지 않고 그냥 넘어가버릴 확률이 저는 굉장히 높다고 봐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사람들이 굉장히 또 양가감정이 생기는 거죠. 이런 것들이 새로운 세상의 어떤 발전 방향이라면 합리적인 것들은요. 진형 님이 했던 것처럼 가장 빨리 반응해서 가장 빨리 어떤 브랜드를 따고 이제 그게 notorious건 famous든 간에 떠나서 그런 것들을 하는 것들이 합리적인 선택이 돼요.
고석현 예를 들어서 이런 Claude Code의 유출 건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리뷰한 어떤 사이트가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어떤 기능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용자들은 이 기능이 있다는 걸 아니까 예를 들어 아예 다른 하네스 프로젝트, Codex일 수도 있고요. 다른 OpenClaw 계열의 무언가일 수도 있고 난 이런 기능이 필요합니다라고 명세를 올렸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코드를 보지 않았고요. 코드를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는 어떤 해석 기술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오픈 소스에 이런 게 필요해라는 요청이 갔어요.
그럼 AI는 어떻게든 그걸 만들어 낼 겁니다. 그러면 이건 Claude Code 아이디어를 사용한 걸까요? 아닐까요? 이게 굉장히 어려워지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거의 대부분의 저작권이 정말 코드의 동일성을 기준으로, 사실 그렇게 따지면 이 DMCA에 아까 문제가 있던 한 줄, 똑같지 않다, 이런 것들이 문제가 비껴 나갔는데 아예 다른 이야기가 되는 거죠.
그럼 우리가 사람의 어떤 지적 능력, 인식 수준, 자원과 어떤 자본에 관한 것들, 이런 것들을 토대로 세워진 IP라는 개념이 얼마나 빨리 무너질까, 얼마나 의미 없이 빨리 사라지거나 대체될까, 사실 이게 저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노정석 그러니까 이 저작권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사람 고유의 어떤 노력의 투입에 대한 거를 보장해주겠다라는 식으로 지금 쓰여져 있거든요. 이 human intelligence의 가치를 쳐주겠습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굉장히 사람의 가치가, human intelligence의 가치가 되게 미약해지고 있고 AI가 훨씬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가 이걸 가지고 어떻게 해, 어떻게라고 하고 있지만 저는 이런 논의가 이제 금방 없어질 것 같긴 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아까 검색 얘기하고 유튜브 얘기하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마크 저커버그가 OpenAI에 코어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몇천억에 사 갔잖아요. 그럼 OpenAI는 사실은 모델을 트레이닝한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몇 개의 설계에 대한 이 암묵지를 누군가가 갖고 있는 거잖아요. 하이퍼 파라미터는 이렇게 해야 되고 이거 보여줄 때 데이터셋은 이걸로 해야 되고 GPU 에러는 뭐 나오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수많은 예외 상황들에 대한 암묵지 덩어리가 핵심일 텐데 그거 사실은 그 사람이 이직하면 다 나가는 거예요. 마크 저커버그가 그러면 돈 내고 샀으니까 그건 OpenAI의 IP를 정당하게 돈 내고 산 건가요? 그건 또 아니잖아요.
고석현 똑같은 말씀하시는 분이 있었죠. 그래도 머스크는 돈을 내고 샀다, 하지만 여기는 돈을 내지 않았다. 사실 약간의 농담성이시기도 했는데 사실 그런 굉장히 시사하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노정석 그렇죠. 그럼 이제 또 그거 가지고 또 디펜스를 하면, 자, 그럼 나는 돈을 내진 않았지만 그걸 가지고 돈을 벌지도 않았어, 라고 또 디펜스할 수도 있는 거죠. 근데 지금 이 과거의 법 체계로도 AI가 만들어 놓은 이거 못 따라갈 겁니다.
고석현 사실 이제 모든 CLI와 하네스 도구들이 갑자기 좋아지는 경험을 할 겁니다. 왠지 그 Claude Code에서 봤던 것 같은 기능, 왠지 그때 썼을 것 같은 경험을 느낄 텐데, 모두가 그걸 만들 텐데, 이걸 난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만들었어라고 밝히면 뭐 문제가 되는 것이고, 밝히지 않고 하면 또 문제가 안 되는 것이냐. 이것도 되게 그런 그레이한 영역인 것 같아요.
근데 자명한 건 모두 이걸 사용할 거라는 겁니다. 근데 이거 사실 뭐, 사실 저희 진형 님 같은 경우는 그때 저희 회사를 지금 휴직하고 있고 캐나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대학생이 이걸 가지고서 내가 이러이런 것 때문에 무서웠고 나는 이걸 가지고서 포팅을 이렇게 했어. 이게 내 코드 아니며 Anthropic이 허락을 받지 않았어. 밝히고 그걸 올렸다고 했을 때 이게 어느 정도 지탄을 받아야 되는 일인가, 저는 이게 굉장히 궁금할 것 같아요.
최승준 지금 저도 약간 생각이 복잡하긴 한데, 저희가 늘 계속 얘기해오고 있었던 딸각의 정서 근방에 있는 사건이긴 하거든요. 딸각도 결국에는 그게 그게 작동하는 걸 보고 그거를 이제 재현하는 거가 쉽게 된다. 복제가 쉽게 된다는 의미였었잖아요. 그래서 아직 저도 이제 얘기를 계속 좀 나눠봐야 될 것 같은데, 뭐 계속 더 소개해 주고 싶으신 부분이 있을까요? 저도 약간 생각이 복잡하긴 한데, 그렇게 이게 되나 안 되나를 프로빙하는 게 괜찮다는 건 아니죠.
고석현 사실 당연히 안 되지 않을까요? 이거는 도덕적으로 봐야 되는 문제이고, 사실 법과 도덕은 다르지 않습니까?
최승준 지금 뭔가 약간 저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움이 있긴 하거든요.
노정석 그렇죠. 저도 어떤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불편한 사건이고요. 또 어떤 관점에서 보면, 이게 미래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제 아닌가라는 이런 생각도 들고
최승준 근데 아까 좀 저희가 리캡을 해보면, 정석님이 초반에 시대가 변화한다, 뭐 그런 말씀을 저희 녹화 때 하셨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저희가 얘기하다가 했을 수도 있는데, 지금 뭔가가 바뀌긴 한 거죠.
노정석 그렇죠. AI라는 어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거대한 레버잖아요. 예, 모두가 지금 다 아이언맨이 돼 있는 세상인데 그렇죠. 날지 말지는 좀 잘 나는 사람이 있고, 뭐 못 나는 사람이 있고 다 지금 개인차가 좀 있는 건데 어떻게 보면 정말 잘 날아가는 사람들 커뮤니티에 가서 이 얘기를 하면 그들은 저 행위에 대해서 굉장히 동경하고 동경도 있는 것 같아요. 나도 저렇게 했었어야 했는데, 나는 저 기회를 놓쳤구나라고 하는 그런 의견도 있고 반면에 다른 커뮤니티에 가면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라고 분노하는 경우도 있고, 이게 쭉 지금 커뮤니티에 따라서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반응도 완전히 다르거든요.
최승준 그때 일어난 일은 일어난 거고, 그래서 이거, 이거에 대한 어떤 뭐 약간 불이익 같은 게 없는 상태에서 인센티브가 생긴 건가요? 그러면 이렇게 해도 된다, 뉴노멀이라는 게 그런 의미인 거죠?
고석현 그건 시장과 저는 Anthropic이 대답하는 게 맞지 않을까, 네, 어렵다고 봅니다만 네,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뭐 여러 그룹과 제가 이야기를 해보고 의논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모두 공감하고 동의하시는 게 있어요. 앞으로 나오는 모든 하네스와 오픈 소스들이 갑자기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들 이견이 없으신 것 같아요.
최승준 가시성이 문제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누구는 드러내고 했고, 누구는 드러내지 않지만 그게 흡수됐다, 그런 거죠.
고석현 오히려 드러내고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안 좋은 일이라고 여겨질 거고요. 뭐 드러내지 않고 하는 실제적으로 그런 빌더들은 실제로 제품이 좋아지겠죠.
노정석 우수한 유전자가 시장에 배포됐는데 다 주워서 자기 거에 넣어야
최승준 그냥 스펙이라든가 어떤 아이디어 수준에서라도 그게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런 뉘앙스.
고석현 그렇게 보고 있어요. 실제로도 그렇게 가고 있고요. 이번에 지금 이 구현에 많은 코드를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는 예찬님 같은 경우는 이전 밋업에서 제가 오프라인으로 있었는데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지금 오픈 소스를 만들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는 것만으로도 기능이 계속적으로 향상되더라. 그러니까 결국에 이걸 구현해내는 AI 자체는 너무나 싸고 거의 금액이 0에 가까워지고 있고, 실제 그거 사용하는 유저 생태계, 시장의 가치만 무한히 올라가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좀 해준 적이 있거든요.
근데 동일하지 않을까요? Claude Code를 써보고 이거는 Claude Code는 잘 됐는데 뭐 다른 오픈소스에서는 뭐 다른 모델을 쓸 수 있어서 그게 혹은 라이선스에 문제가 없어서 저희는 그걸 쓰고 있어요. 근데 Claude Code처럼 이렇게 동작했으면 좋겠어요라는 고객의 혹은 뭐 어떤 오픈소스의 이슈가 접수됐다고 하면 그걸 만들면 안 되나, 그러면 그 아이디어가 코드에서 오지 않았다는 어떤 주장, 확신할 수 있나.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럼 점점 어려운 일이 되는 겁니다.
최승준 할 수 있다고 해서 해도 되는가라는 생각도 드는 거죠.
고석현 맞습니다. 만약에 이게 적합하다면 저는 기업이 일부러 자기 코드를 유출하고 이 아이디어는 우리가 코드가 유출돼서 유감이지만 다른 곳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엄청나게 강력한 또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지 않나. 뭐 지나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노정석 OpenAI가 Codex를 오픈 소스로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할 거예요. 사실은 지금 Claude Code가 앞서가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커뮤니티에서 어떤 제안되는 신기한 그런 구현체들이 되게 많았잖아요. 그걸 Claude Code가 소위 빅테크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르게 했었던 거고, 오히려 Claude Code가 그런 식으로 약간 알파 버전처럼 신기능을 막 흡수해 주면 사실 Codex는 그걸 오히려 또 뒤따라가면서 거기에서 굉장히 정제된 핵심 기능들만 깔끔하게 가져가는 형태로 이렇게 발전을 해 오고 있었거든요. 그냥 어떻게 보면 다 공생이에요. 공생, 예. 그런 식으로 좀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글쎄요
고석현 전 그래서 이번 사태를 처음 들었을 때 뭐 저희 직원이기도 하고 가까운 사이지만 최초에 했던 이야기는 농담이 아니고, 그러니까 두부를 준비하겠다. 일단 좋은 일이 아닌 건 확실한데, 당신이 이걸 하겠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이야기를 했던 것 같고, 사실 엄청나게 많은 담론과 우리가 생각을 정해야지만 저는 이걸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Anthropic이 아마 대답을 못 할 거라고 저는 가정을 하고 있고, 만약에 한다면 우리는 정말 다음 무언가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약간의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승준 그러니까 이거를, 이게 어떠한 문제적이라는 거를 알고 하셨다는 얘기인 거네요.
고석현 저는 그 함의의 모든 것이, “이건 그냥 밈이에요. 나는 돌아가지 않는 코드를 AI를 통해서 올렸는데 그냥 100K를 달성했으며, GitHub의 정말 중요한 레포지토리들의 모든 스타를 넘어갔어요. 난 핸드폰이 꺼져 있었는데, 다음 날 일어난 일, 나는 그대로였는데 세상 모든 사람이 날 찾고 있었어요.” 저는 이게 그냥 웃으며 넘어갈 수는 없었어요. 이게 얼마나 좀 적나라한 이야기인가, 우리의 어떤 상태의 약간 변질이라고 하셨고 다른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너무 극명하게 보이신 것 같은 거죠.
노정석 그래서 이야기는 이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이거를 저희가 어떤 가치 판단을 할 수는 없어요. 남의 불행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거는 도덕적으로는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이게 법적으로나, 혹은 Anthropic이 이제 어떻게 본인의 권리를 행사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AI이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담론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최승준 이런 뭔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또는 앞으로 일어날 일의 마중물이 되는 상징일 수도 있겠다가 이제 뭐 약간 얘기하고 싶어지는 부분인 거예요.
노정석 저희가 여기서 질문해야 되는 그 옳은 질문은, AI가 이렇게 다 딸깍딸깍하면서 우리가 지적 IP, 소위 지적재산권이라고 하는 IP를 이렇게 다 넘어주는데, 그럼 이러한 시대에서 부가가치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해야 되는 거죠.
고석현 여기에 아까 제가 처음에 띄어놨던 이 내용을 보면, 경제적으로만 봤을 때, 그러니까 PMF죠. 결국 시장에서 이걸 원하느냐, 시장에서 돈이 되느냐가 중요하고, 아이디어는 중요하겠죠.
코드 자체의 가치가 정말 낮아지고 있지 않을까. 사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중 하나인 Claude Code가 실제로 봤을 때는 거의 AI로 쓰였고, AI로 써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코드의 퀄리티도 당연히 문제가 있을 거고요.
결국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드는 것만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AI는 굉장히 초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거 점점 더 가속될 텐데, 결국 이렇게 가지 않을까, 정말 코드의 가치가 흔히 0이라고 하는데, 0을 뭐 완전히 0으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훨씬 더 0으로 빨리 근접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노정석 그러니까 이게 OpenAI나 Anthropic이 이 거대한 모델에 대해서 어쩌면 큰 우위를 가지고 뭔가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뭐 피터 디아만디스나 아니면 일론 머스크나 저희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에 따르면, 이거는 AGI가 나오는 순간 사실은 소스 코드 지적재산권, 이런 것들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냥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적 능력의 가치가 0이 돼요. 왜냐면 걔가 우리보다 훨씬 잘할 거고, 훨씬 빨리 할 거거든요. 좀 그런 시대가 됐을 때, 부가가치란 무엇인가라는 거를 저희가 이제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죠. 그러면 결국은 저희 뭐 PMF, 마켓 핏이라고 얘기했지만, 다시 정말 그냥 문제 해결 마켓으로 돌아가요.
최승준 근데 이제 제가 오늘의 맥락을 좀 이렇게 듣다 보면, 아무래도 저희가 청중도 그렇고 약간 배경도 그렇고 기술에 관련된 맥락에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상자 밖의 생각을 못 할 수도 있거든요.
이게 전혀 다른 도메인에서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도 잘 모르니까. 일단은 그냥 약간 좀 찜찜한 부분이 있다. 약간이 아니죠.
그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야기를 저는 또 화두를 내고 싶은 게, 이번 주도 그렇고 지난주도 그렇고, 이 AI가 생성해내는 코드들하고 보안 쪽 이슈가 맞물려 돌아가는 게 꽤 신호가 많았어요. LiteLLM이 있었고 Axios에 관련된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Andrej Karpathy도 몇 번 트윗을 했었는데, 그런 것들이 공급망, supply chain attack이라는 그게 뭐죠?
AI 코드 생성과 공급망 공격 48:37
노정석 매우 인기 있는 라이브러리도 있는데, 그 라이브러리의 코드 자체에 악성 어떤 걸 심는다든지, 아니면 그 라이브러리가 의존하고 있는 더 하위 단의 라이브러리들에 대해서 사실은 다 maintainer가 있고, 어떠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합의체에 의해서 그 커밋을 받을지 안 받을지 이런 게 일어나는 건데, 사실 아래에 있는 그런 저수준의 라이브러리 같은 경우에는 maintainer가 없거나, 혹은 조금만 기여를 하는 것만으로 maintainer의 권한을 취득할 수 있는 것들도 굉장히 많은 민주적인 시스템이다 보니까, 저 아래에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부분에 자잘한 걸 고치는 식으로 그러면 다 dependency가 있기 때문에 전부 위로 전부 퍼지거든요. 바꿔야 되니까. 그래서 원하는 액션을 하게 되는 일종의 소셜 엔지니어링이죠.
최승준 근데 그런 것들, AI를 통해서 코딩하다 보니까 제대로 된 개발자라면 lock down을 해 놓거나 뭐 그랬을 텐데, 그냥 딸깍딸깍 돌리다가 그런 취약 있는 라이브러리 그냥 써가지고 제로데이에 노출되고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있는, 그런 영향들이 좀 있었고,
한편에서, 그다음에 이게 약간 다른 종류의 우리가 그 기술 빚이라는 표현 같은 거 많이 쓰잖아요. 다른 종류의 지금 빚을 양산해 놓고 있어서, 너무 많은 코드들, 관리가 안 되는 코드들, 작동하지만 꼼꼼하게 못 보는 그런 것들에 대한 어떤 생성 대비 관리가 안 되는 그런 비대칭적인 거에 대한 신호들이 타임라인에 꽤 나오고 있단 말이죠.
노정석 근데 그거는 이미 우리가 이메일 시대에서 한 번 겪었어요. 이메일이 소수의 어떤 선각자들만 쓸 때는 굉장히 깔끔한 수단이었는데, 이 모두가 들러붙고 상업적인 가치를 하면서 갖기 시작하면서 지금 사실 여러분 Gmail이나 네이버 메일 열어보세요. 90%는 스팸인 거죠. 그런 일들이 이제 이 코드 스페이스에서도 일어난다고 봐야 되죠.
예, 그럼 더더욱 브랜드가 중요하거나 또 그런 것들을 사업 모델로 하는 그런 것들이 생길 겁니다. 그래서 똑같은 LLM인데 저희가 사실 중국 모델보다는 Anthropic 모델이나 OpenAI 모델을 더 선호해서 쓰는 것 같은 그런 시대로 또 가지 않을까요? 정규님이 예전에 또 다시 한 번 브랜드의 시대가 되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셨던 것과 또 많이 맞닿아 있는데 계속.
최승준 다시 Claude Code 쪽으로 약간 돌아오면, 그거 연결해서 사실 Boris Cherny가 확인해 주기 전까지는 이거 분명히 AI가 실수한 거 아니냐, 그런 얘기들 저희가 좀 하지 않았어요. 이거 관리가 안 돼 가지고
그게 이제 사실 작년 말에 Anthropic이 Bun을 인수했었잖아요. 그 인수 건과 관련된 뭔가 취약점이 작동한 거 아니냐, 그리고 또 코드를 열어보니 Axios 쪽 그거가 있는데 그거에서 뭔가 탈취가 일어난 거 아니냐, 그런 의견들이 분분했었거든요.
Boris Cherny로 밝히기 전까지 이게 휴먼 팩터의 문제가 아니라 AI가 만들어낸 코드가 관리 안 된 현상이 아닐까 하는 얘기를 했었잖아요.
노정석 네, 그건 이제 다 일종의 컨스피러시가 있는 건데 모르죠. 사실은 Anthropic 같은 경우에는 모델에게 더 많은 일들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동작했었고. 좋아, 이번에 만약에 사람의 실수라고 했지만, 그게 행여 모델의 실수라도 Anthropic은 “모델의 실수입니다”라고 얘기하는 바보짓은 전혀 안 했을 거야.
최승준 그런 거죠. 왜냐하면 더 큰 타격일 테니까요…
노정석 사람이 실수했다고 얘기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 되죠.
최승준 근데 또 흥미로운 포인트가 Anthropic 쪽에서 2월 말인가 3월 초인가, 어쨌든 그 zero-day 취약점을 Claude Opus 4.6 정도는 찾아낸다, 그런 식으로 했어요. 근데 자동화를 했으면 잘 찾아야 되는 게 맞는데 또 그러지는 않은 거잖아요. 네, 그래서 지금 이게 약간 좀 약간 튕기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고석현 이게 사람의 실수라면 굉장히 단순한 배포의 문제일 텐데 사실 zero-day를 보기 전에 애초에 자사의 어떤 파이프라인에 AI를 안 쓰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오히려 더 AI가 더 잘했을 수도 있고요.
오히려 사람이 더 문제일 수도 있고, 사실 그리고 이거는 조금 다른, 앞서 말씀하신 내용인데 공급망에 대한 어떤 보안 공격도 저는 기존에 다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굉장히 많이 있었으나 zero-day를 찾아낸다는 거는 되게 사람의 리소스를 많이 요하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그게 굉장히 비싸게 거래가 되었고.
근데 방금 말씀하신 Anthropic의 Claude Opus 4.6 정도의 주장에 따르면 zero-day를 즉시 찾아서 그 익스플로잇을 만들고 탈출까지 가능하다고 얘기를 했다는 건 사실 보안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약한 고리 하나만 뚫으면 모든 게 뚫리는 건데 그 코드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확률적으로 보안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바뀐 건 사람의 지적 능력과 엄청난 시간으로 찾아지던 보안 취약점이 거의 자동으로 실시간 찾아지더라. 그러니까 이래서 저희는 더 많은 보안 문제를 겪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최승준 이게 약간 조각 맞추기 같은 느낌인데 사건이 입체적으로 다가와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것들이 그냥 맞물려 가지고 이게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그래서 시니어 개발자 중에서도 지금 이거 너무 달려가는데 조금 브레이크 걸어야 되는, Mario Zechner가 그랬거든요. Pi 만든 그래서 지금 뭔가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고 실제로 실무에서 가능한 것과 관리 안 되는 것들의 갭도 좀 느껴지는 것 같고.
노정석 네, 근데 이게 죄수의 딜레마 같은 거라서 이 변화의 방향은 멈출 수가 없을 거예요. 나는 가만히 있더라도, 그럼 행동하는 사람이 나를 밟고 이익을 얻을 텐데 그게 서로에게 다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순간 모두가 다 그 방향을 향해서 달리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거든. 이건 못 막을 겁니다.
고석현 그리고 더 가속될 겁니다.
최승준 그러면 가속된다는 건 보안 사고가 계속 터질 거란 거예요?
고석현 네, 방금 그런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공격도 AI를 통한 재구현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코드베이스를 내재화한다면 AI가 있으니까 가능하다면 차라리 그거는 또 통제 가능한 수단일 수 있거든요.
적어도 문제가 있지만, 유명한 오픈소스나 라이브러리에 의한 문제를 내려받는 거는 좀 막을 수 있고, 물론 AI가 만든 코드가 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근데 공격의 관심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잘 숨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약간 검은 숲 같은 거죠. 네,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근데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거기에 문제점이랄까, 허들은 전부 다 인간의 사고 능력, 인간이 일할 수 있는 시간, 지적 능력, 이런 곳에서 기인하는 것처럼 보여서 전 보안도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승준 우리가 이거를 그냥 감내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가 봐야 되는 거.
노정석 저는 심하게 요약하면 그런 개별 개별 요소들에서 무언가를 해석하고 정의하는 그런 일조차 인간의 일이 아니게 될 가능성이 저는 많아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문제를 그냥 computation으로 환원하여 처리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걱정하고 토론할 시간에 우리는 이 세상의 변화를 더 따라가는 데 쓰는 게 맞다라는 게 이제 저의 어떤, 저의 그냥 개인적인 전략이긴 해요.
고석현 인간의 취향과 선호만 남지 않을까요? 사람이 더 근원적으로 좋아하는 제품, 근원적으로 좋아하는 형태, 이런 것들만 남고 나머지는 다 AI가 해버리지 않을까. 사람이 싫더라도 사람이 그런 환경과 우리는 뭘 만들고 싶은데 아직 우린 메이커고 빌더인데 AI가 하는 게 너무 완벽하다고 하면 정말 그것만 남지 않을까. 저는 디스토피아로 생각합니다.
노정석 디스토피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유토피아일 수도 있죠. 예, 근데 예를 들어서 저희가 무한의 computation이 된 시대가 와서 그래서 매트릭스 같은 세상이 와서 우리가 현실이 아닌 이상적인 가상 현실 속에서 지금의 생활과 똑같은 걸 한다고 하면 그거는 유토피아일까요? 디스토피아일까요? 누군가에게는 디스토피아고, 누군가에게는 유토피아.
고석현 제가 디스토피아라고 말한 건 제가 근원적으로 약간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라는 빌더라는 바이어스가 있어서 그럴 것 같아요. 근데 그 시대에 정말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이건 원래 당연한 거야, 원래 세상은 이런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마치 지금의 사건처럼 그래서 저희가
노정석 이제 돌고 돌고 돌아서 무언가 결론에 가는데 이 결론을 저희가 얘기하는 부분들이 이게 과연 옳은가라는 것들이 좀 있긴 합니다만, 핵심은 이게 잘못됐다, 잘됐다 이런 거를 얘기하기보다 이 사건이 보여주고 있는 본질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매우 비일비재할 것이다.
최승준 더 이상 이슈가 안 될 것이다.
노정석 그리고 이 사람들이 진형 님이나 예찬 님이나 연규 님이 우리에게 보여줬던, 저들이 컴퓨테이션을 어떻게 더 남들보다 더 큰 레버리지를 만드는 방법론을 갖추는 형태로 이익을 얻었는가, 이런 부분.
최승준 근데 이제 그거는 아무래도 정석 님의 도메인이 비즈니스적인 강한 바이어스가 있기 때문에 그 관점에서 말씀하실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긴 하고요. 근데 저도 저 자신도 이거에 대한 상자 밖의 생각을 잘 하지는 못하겠어요.
근데 아까 좀 전에 언급했던 Mario Zechner가 말했던 것 같이, 생산적인 마찰 그런 것들은 좀 쥐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빌더 맥락에서 내가 이거를 좋아했고 의미를, 가치를 부여했고 했던 것들은 그냥 매끄럽게만 갈 게 아니라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 그 말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거를 가지고 뭔가를 사업을 하고 치고 나가야 되는 데는 그게 어떻게 보면 한가한 소리일 수도 있는 거죠.
저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여기에 대한 의견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태도가 있을 것이고, 그게 또 가치이자 취향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노정석 네, 맞습니다. 저희가 사실 오늘 원래의 계획은 Claude Code의 구조들도 좀 살펴보고 그리고 얘네는 에이전트 루프는 어떻게 짰고 툴은 어떻게 불렀고, 어떻게 메모리 관리를 해서 정말 잘했냐라는 이런 것들도 얘기를 좀 하고 싶었습니다만 그거는 모두 다 각자의 레포지토리를 Claude Code와 Codex와 함께 넣으시고 딸깍딸깍 공부하시면 되는 세상. 요새 모델과 공부를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그러면 마지막으로 끝나기 전에 이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돌아가는 이런 상황들을 보면 이 하네스와 LLM과 이런 것들이 결합해 가지고 뭔가 새로운 단위가 된 것 같다,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이게 비즈니스에도 좀 함의하는 바가 꽤 있단 말이죠. 비즈니스 얘기 조금만 더 여쭤보고 싶어요.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의 미래 59:52
고석현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굉장히 또 도메인 스페시픽하게도 발전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 하네스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도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정말 중요하고 많이 사용되며 실제로 어떤 문제를 풀고 있다 보니까 새로운 신조어라고 여기기는 좀 무겁고 중요한 것 같고, 사실 저희는 이런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나 좀 예전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했었죠. 컨텍스트 관련 문맥 관리, 이런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계신 분들이 여기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근데 이게 예를 들면 최근에 가장 인기 있는 하네스나 어떤 코어 루프를 하는 Pi 같은 프로젝트들을 보면 굉장히 단순합니다. 세 개 정도의 기능만 가지고 있고 Bash를 쓰거나 하고 정말 기초적인 기능만으로 동작을 하는데 이게 계속 세분화되고 만들어진다는 게 저는 너무 명확해 보이는 지점들이 있어요.
OpenClaw도 그렇고 사실 우리가 AI 회사에 대한 어떤 느낌이랄까요? 그런 부분은 되게 모델을 잘 만들고, 사실 모델이라면 또 거기에는 데이터를 잘 깎고 학습하고 평가하고, 이런 것에 대부분 역량이 집중되어 있을 것이라고 그동안은 여겼던 것 같아요. 실제로도 저는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요.
근데 이번에 Claude Code의 내부 구현을 보면 정말 극한까지 제품을 깎은, SaaS라고 치면 정말 유저의 사용성을 10년 연구한, 20년 연구한 그런 느낌들이 되게 많이 들고 있고 코드 중요하지 않고, 코드 구조 중요하지 않고, 고객이 어떻게 느끼느냐, 이거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가 어떤 느낌을 받느냐, 어떤 성과를 얻느냐에 끝까지 집중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근데 이게 AI 회사였다는 거죠. 그러면 앞으로 중요한 게 뭐냐는 저는 여기서 그냥 나오는 어떤 포인트라고 생각을 해요. 결국 어떤 모델이 중요하지 않고 어떤 하네스가 중요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도메인을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최적의 비용으로 최적의 접근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는 팀이 다음 회사를 가져갈 수밖에 없고, 근데 나의 비즈니스에,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나의 어떤 즐거움에 뭐가 도움이 될 거야. 일단 이거는 명백한 기준이 될 것 같고 계속 PMF가 최고였고, 코드도 중요하지 않고 이런 얘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 사실 저도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코드를 짜면서 일을 했던 사람이고 이게 굉장히 어색하고 심지어는 불쾌하기도 한데 너무나 자명한 미래로 간다는 게 약간 제 생각입니다.
노정석 결국은 저희가 그렇게 비유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 막 PC 시대가 처음 시작됐을 때 이게 7비트 한글이냐, 8비트 한글이냐 완성형이냐 조합형이냐부터 해가지고 막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그냥 컴퓨터는 어떤 우리를 돕는 큰 도구가 됐고 그것 덕분에 우리는 일이 더 많아졌고 복잡해졌고 근데 얘도 그런 역할을, 어떤 새로운 도구가 되는 거죠. 예,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은 알 수는 없지만 아마 또 새로운 가치를 쫓는 존재가 될 거예요. 인간들은
최승준 쫓는 느낌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떠밀려 간다는 느낌도 요새 많이 받거든요.
고석현 저도 동의를 합니다. 네.
최승준 어쨌든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4월 1일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구가 만드는 새로운 가치 1:03:25
노정석 할 얘기는 많지만 그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한번 끝내고 저희 사이오닉에서의 녹화, 이걸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고석현 수고하셨습니다.